이총리 "서울대병원, 뉴자흐라병원 운영자로…쿠웨이트에 감사"

2019-12-31     뉴스1팀
[사진=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쿠웨이트가 의욕적으로 건립한 뉴자흐라 병원 공식운영자로 서울대병원을 지정했다"며 "쿠웨이트 지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쿠웨이트 현지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의 5월 쿠웨이트 방문이 생각난다"며 "그때 쿠웨이트는 중동 최장 해상교량 자베르 코즈웨이(현대건설) 개통식을 저의 방문에 맞춰 여는 등 극진히 배려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뉴자흐라 공공병원은 쿠웨이트 알자흐라 지역에 신축된 1천170상 병상 규모의 초대형 공공병원으로,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총리는 위탁운영 계약과 국회 승인 절차를 앞둔 지난 5월 쿠웨이트를 방문,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국왕,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 마르주크 알리 알-가님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서울대병원의 조속한 위탁운영체제 구축을 요청했다.

당시 이 총리는 마르주크 의장에게 "나의 노후에 대해 결심한 게 있다"며 "아프지 않은 게 제일 좋은데 만약 아프면 뉴자흐라 병원에 와서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 병원의 위탁운영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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