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5쌍 中 1쌍 신혼지는 하와이

2016년부터 줄곧 1위... 2·3위는 유럽과 푸껫

2020-01-03     뉴스2팀

하나투어는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왔다고 3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최근 5년간 자사 신혼여행 고객들의 예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와이가 신혼부부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고 이어 유럽(16.2), 태국 푸껫(12.0%), 인도네시아 발리(10.7%), 몰디브(8.9%)가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하와이는 2015년에는 비중이 15.1%로 2위였으나 이듬해 푸껫을 제친 후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수년 전까지 최상단에 위치했던 푸껫은 비중이 계속 줄어 지난해에는 3위까지 떨어졌다.

전체 신혼여행지 중 동남아 휴양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49.3%에서 지난해 42.5%로 감소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신혼여행만큼은 평소 방문하기 어려움 장거리 여행지로 다녀오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몰웨딩'이 결혼 풍속 일부로 자리잡은 가운데에서도 신혼여행 경비는 3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2017~2019년 신혼부부 1인당 신혼여행 경비는 2017년 229만원, 2018년 241만원에서 지난해 251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