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앞서 보급형 ‘갤럭시 S10·노트10 라이트’ 공개

6.7인치 스크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 1월 중 유럽·동남아 등지서 70만원대 출시 전망

2020-01-04     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가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을 통해 새 보급형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인 ‘갤럭시S10 라이트’, ‘갤럭시노트10 라이트’로 갤럭시S11(갤럭시S20) 시리즈 출시 전의 공백기를 메우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평가된다. 프리미엄폰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신기능을 탑재한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새로운 고객층 창출을 모색해온 삼성전자의 전략적 행보와도 일치한다.

두 모델 모두 6.7인치 스크린과 4,500mAh 배터리, 그리고 상단 중앙의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빅스비, 삼성페이 등 프리미엄 기능도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또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사각형 모듈을 적용했다. S10 라이트는 500만 화소 접사용 매크로 렌즈, 4,8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채용했고 노트10 라이트는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2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를 장착했다.

특히 S10 라이트는 매크로 렌즈를 통해 새로운 '슈퍼 스테디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를 지원한다. 덕분에 움직이는 피사체처럼 활동적인 사진과 영상 촬영시 한층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한다.

전면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3,200만 화소다. 컬러는 S10 라이트가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블랙, 프리즘 블루 등 3종이며 노트10 라이트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 등 3종이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의 출시 일정이나 가격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달 중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7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