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4∼15일 방위비 협상 중대 갈림길

미국 워싱턴서 내주 방위비 6차 회의

2020-01-11     최석진 기자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해 6번째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제임스 드하트(James DeHart)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수석대표로 각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를 분담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앞서 지난달 17∼18일 5차 회의에서 방위비 관련 일정 부분 입장차를 좁힌 바 있다. 이번 새해 첫 회의에서 합의가 얼마나 이뤄질 지 이목이 쏠린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방위비가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내주 방위비 협상이 중대 기로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