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4개 메뉴 가격 인상…커피원두 납품가는 내려

2020-01-13     김민지 기자

더본코리아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커피원두 납품가를 인하하고 원가가 높은 4개 메뉴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올린다.

빽다방은 최저임금 인상 및 매장 임차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커피원두 납품가를 한 박스당 1320원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커피원두 납품가 인하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가맹점주의 원가 부담이 월등히 높은 일부 메뉴 4종의 소비자 판매가는 인사한다.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해 가맹점의 수익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완전초코바나나빽스치노(베이직 기준)가 2800원에서 3500원 ▲완전딸기바나나빽스치노가 3000원에서 3500원 ▲녹차빽스치노가 3000원에서 3500원 ▲사라다빵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른다.

더본코리아 빽다방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점주분들뿐만 아니라 고객분들도 많이 힘든 시기인 만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커피 메뉴군들은 원두 공급가를 인하해 판매가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며 "그럼에도 인건비, 임차료 상승 등으로 인한 매장 운영부담을 덜기에는 한계가 있어 원가 비중이 높은 4종 메뉴의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