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과 ‘전략·글로벌’ 각자 대표체제로...이승원 부사장 신임 대표 내정

내달 이사회서 공식 선임, 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 집중

2020-01-13     양철승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말 국내 렌탈시장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를 품에 안으며 사업구조의 혁신을 예고한 넷마블이 전문성에 기반한 경영체제의 변화를 모색한다.

넷마블은 13일 기존 권영식 1인 대표 체제에서 2인 각자 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이승원 글로벌 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오는 2월 중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권 대표는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이 신임 대표는 경영전략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강한 넷마블’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회사의 본질인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대표(1971년생)는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포털서비스 야후의 한국 마케팅 이사를 거쳐 지난 2007년 넷마블에 입사했으며 해외사업 본부장, 글로벌전략실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넷마블 글로벌담당 부사장으로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에 기여해왔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