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전 10시 신년기자회견…90분 문답서 국정구상 공개

검찰개혁·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 등 밝힐 듯

2020-01-14     이가영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내외신 출입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새해 국정구상을 공개한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TV로도 생중계된다. 회견장에는 청와대에 출입하는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는 지난 7일 신년사를 발표한 만큼 예년과 달리 별도 신년사 없이 3분 남짓의 짧은 모두발언 후에 문답 형식으로 회견이 진행된다.

기자들과의 문답은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 등의 분야에 걸쳐 문 대통령이 진행한다.

지난해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질문을 원하는 기자가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민생 등 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미 비핵화 대화의 교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복안 등이 나올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