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자이 더 리버’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것“

2020-01-14     박순원 기자
한남자이

GS건설은 서울시 성동구의 한남하이츠 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한남자이 더 리버'를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GS건설은 8개동 총 535가구 규모의 한남하이츠를 지하 6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텐디자인과 국내 최고의 조경 시공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품격 단지 조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강변에 위치한 한남하이츠의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평면특화를 통해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하고 가구별 평면도 특화했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에 산입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며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안의 10% 이내 경미한 변경에 해당하는 설계임에도 조합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특화 평면 등 설계 기술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기존 조합안에 포함된 피트니스,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 시설에 추가로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고품격 야외 갤러리인 '미러뷰 하우스'와 베르샤이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한강의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 등 특화 조경도 만들어진다. 전체 마감재는 모두 수입산 고급자재가 적용되며 에거스만 같은 고급 주방가구도 제공된다.

GS건설은 비오토프(도심 내 생물 서식 공간)를 그대로 복원해 친환경 단지로 만든다. GS건설이 자회사인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클린 단지를 조성한다. 주차장도 기존 조합 설계안에서 제시된 1.76대의 가구당 지하주차장 주차대수를 1.9대까지 늘린다.

공사비는 조합 측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132억이나 낮게 제시했다. 또 그동안 깜깜이 회계로 논란이 돼 온 무상특화의 경우 품목별 수량과 단가, 금액 등 세밀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경쟁사보다 3개월 늦추고 분양수입금에서 기성불을 받는 방식의 공사비 상환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춘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은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