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김해에 신규 수소충전소 착공...올해 8월 준공

1일 수소차 50대·수소버스 9대 충전 설비 구축 2030년까지 수소생산시설 25개소, 수소 배관망 700㎞ 건설

2020-01-17     양철승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경남 김해에 신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신규 건설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6일 부산경남지역본부 사옥에서 성영규 가스공사 부사장, 조현명 김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후 가스공사와 김해시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을 들여 이번에 착공됐다. 하루 13시간 운영 기준 수소차 50대와 수소버스 9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은 올해 8월로 목표하고 있으며, 가스공사가 46억원을 추가 투입해 시간당 25㎏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자체 수소 제조설비와 출하설비까지 설치해 내년 8월부터 공식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충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의 운행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김해 수소충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잉여물량을 활용,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인프라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김해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시설 25개소 구축, 수소 배송용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수소 배관망 700㎞ 건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가스공사가 출자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2년 거점화 단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를 구축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민·관·공 협력을 통한 수소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