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철강, 과테말라서 세이프가드 피했다

과테말라 경제부, 별도 조치 없이 조사 종결

2020-01-21     김지형 기자
제강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를 벌이던 과테말라 정부가 별도 조치 없이 조사를 종결했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과테말라 경제부는 20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수입 철강제품이 국내 산업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지 않는다고도 발표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다국적 철강업체 테르니움의 요청에 따라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철강제품 중에서 알루미늄·아연 합금강이 조사 대상이었으며, 우리나라가 주요 수출국이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동부제철은 지난 한 해 3만 3000여t의 해당 제품을 과테말라에 수출했다.

[위키리크스 한국=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