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사' 차장검사 전원 교체...검찰 중간간부 '인사 토네이도'

2020-01-23     강혜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비리·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검찰청 차장검사가 전원 교체됐다.

23일 법무부는 내달 3일자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과 평검사 759명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진행하던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 조 전 장관 가족비리 의혹 수사를 이끈 송경호 3차장을 여주지청장,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한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는 천안지청장으로 전보됐다.

우리들병원 대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1차장는 부산동부지청장으로 옮겼다. 한석리 4차장은 대구서부지청장으로 발령 났다.

'상갓집 항명 사건'의 양석조 대검찰청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보임됐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