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업계, '포스트 설' 특수 잡아라...'건강·완구·간편식' 기획전

2020-01-27     이호영 기자
[사진=홈플러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대형마트 3사는 설 연휴 직후 포스트 설 행사를 열고 명절 특수를 이어간다. 

무엇보다 업계는 제수음식 마련과 귀성길로 지친 고객 수요를 감안, 안마기 등 건강 가전과 간편식 등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명절 이후 완구 선물 수요 등도 고려했다.   

이마트는 이달 29일까지 건강가전과 식품, 완구·청소용품 200여종 행사 상품을 최대 55% 할인한다. 특히 명절 직후는 유통가 비수기인 만큼 다이어트 상품이나 안마기 등 기존 명절 선호 상품을 분석, 맞춤형 행사로 준비했다. 

2019년 매출 분석 결과 안마의자·안마기 등 매출이 높게 나타나면서 '코지마 안마의자 마스터'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엘리자베스' 등을 이마트e·삼성·KB국민 등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 할인해준다. 이외 '클럭 미니 마사지기(S+대왕패드 2입팩)'도 정상가 대비 2만원 할인한 5만 9800원이다.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느는 명절 기간을 고려해 체지방 감소를 돕는 '칼로바이(21포·2입)'도 20% 할인한 1만 9800원이다. 

남아 완구 최고봉 헬로카봇 시리즈 신상품 '헬로카봇 이구아드롭쿵'은 4만 4000원, '헬로카봇 프라임 2종'은 2만 4000원이다. 

홈플러스도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누려라, 간편식탁' 기획전을 열고 낙지볶음밥·버섯곤드레나물밥·불고기볶음밥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 볶음밥' 6종을 각각 7990원에 판매한다. 2개 이상 구입하면 10% 할인해준다. 이외 '시그니처 100% 한우곰탕(1kg)' 4990원, '시그니처 깊고시원한 소갈비탕(1kg)' 8990원 등이다. 

동원·CJ·대상·오뚜기 간편식 40여종은 3개 구입하면 8800원, 오뚜기 간편식 40여종은 2개 이상 구입하면 10%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도 명절 직후 완구 소비를 감안, 인기 완구를 최대 50% 할인한다. 29일까지 보드게임 30여종 최대 30%, 레고 100여종 최대 40% 할인한다. 내달 5일까지는 벅스봇 15종, 토이트론 실바니아 7종 등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내달 5일까지는 명절 전후 지친 주부들을 위한 '리빙 뷰티케어' 프로모션을 열고 미용실 지류 선물권, 네일 이달의 아트 3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명절 이후 간편식과 완구 수요에 집중했다. 명절 직후에도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패밀리 바둑 장기 윷놀이세트' 2만 4100원, '엉덩이탐정 견공 경찰서' 3만 5900원 등에 판매한다. 2명이 할 수 있는 추억의 게임 '1988 추억의 무선더불 오락실'도 5만 3900원이다. 

명절 음식 준비에 진력 난 고객을 위한 간편식으로는 '요리하다 하프앤하프 피자(345g)' 5580원, '요리하다 바삭하게 튀겨낸 등심 돈까스·치즈돈까스(각 390g)'는 각각 6980원이다. 

한편 기름진 음식이 많았던 명절 이후 얼큰한 음식을 찾는 수요도 '오뚜기 진짬뽕' 2개 이상 구입 시 10% 할인 등 라면 행사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