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설연휴 글로벌 현장경영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 역사 함께 쓰자"

브라질 현지법인 방문…명절에도 쉴 틈 없는 현장 행보 생산라인 둘러보고 명절에도 일하는 임직원 격려

2020-01-28     정예린 기자
이재용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설 명절 기간에 중남미를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Amazonas)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Campinas)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매년 명절 해외 출장길에 올라 연휴에도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 사업장 점검은 물론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하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지난 2014년과 2-16년 설에는 미국을 방문해 각각 현지 이동통신사 대표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의 미팅을 가졌다. 2016년 추석에는 인도 출장에 나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작년 2월 설 명절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봤고, 9월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재용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