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인기 미드 ‘워킹데드’ IP로 모바일게임 개발한다

美 스카이바운드에 전략적투자...세계시장서 통할 글로벌 IP 확대 본격화

2020-01-30     양철승 기자

 

인기 미드 ‘워킹데드’가 국내 게임사에 의해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된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워킹데드로 유명한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IP 확대를 위한 것으로, 양사는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도 체결했다.

스카이바운드는 코믹스∙TV∙영화∙도서∙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을 아우르며 독창적 흥행작들을 제작해 온 세계적인 멀티플랫폼 콘텐츠 기업으로 워킹데드를 비롯해 ‘인빈서블’, ‘오블리비언 송’, ‘슈퍼 다이노서’ 등 강력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미 스카이바운드와 글로벌 히트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의 150년 역사와 세계관을 담은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와 제휴를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협력할 계획이다.

컴투스의 첫 프로젝트는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이다. 워킹데드는 지난 2010년 첫 방영 이후 좀비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IP로 손꼽힌다.

워킹데드 제작자이자 스카이바운드의 의장인 로버트 커크먼은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컴투스와의 협업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IP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컴투스 관계자도 “스카이바운드와의 협업은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양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호응할 수 있는 IP를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