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입국자 제한 문제, 전문가·관계부처 의견 듣는 중"

2020-02-02     최정미 기자
발열검사

정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한 좀 더 강력한 방역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절성 독감보다는 전염성이 높고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지역사회의 전파가 지속하고 있고 국내는 우한시 입국자, 입국하신 분, 국내 접촉자, 일본 접촉자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중국에서 온 여행객의 입국을 막는 방안에 대해서는 "각계 의견들을 현재 듣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노 총괄책임관은 "중국 입국자 제한 문제는 다른 여러 나라가 현재 관련 조치를 일부 취하고 있어서 관심이 많으신 것은 사실이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관계부처의 의견을 현재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총리 주재로 범부처 대책회의를 연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