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과 2.7조원 규모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

4년간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재 공급

2020-02-03     양철승 기자
에코프로비엠(회장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2조7,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양극재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1일부터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SK이노베이션의 국내 및 해외공장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공급한다.

계약규모는 총 2조7,412억원으로, 연평균 6,853억원에 이른다. 이는 에코프로비엠의 연매출 약 5,900억원을 울쩍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에코프로비엠은 막대한 신규 물량의 생산·공급을 위해 올 1분기 중 포항에 3개 생산라인을 갖춘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이곳에서 생산된 약 2만6,000톤의 물량을 전량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