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말 알아듣고 스스로 청소하는 로봇청소기 'R9 보이스' 출시

2020-02-05     정예린 기자
모델들이

LG전자가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청소하며 일상 정보까지 알려주는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이하 R9 보이스)’를 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결하면 사용자가 음성으로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청소 시작해줘”, “충전 시작해줘” 등 기본 명령부터 “터보모드 설정해줘”와 같은 모드 설정까지 가능하다. 

‘R9 보이스’는 이전 제품보다 선명해진 화질(860x480)의 홈뷰 2.0과 홈가드 2.0을 제공한다. 홈뷰 2.0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홈가드 2.0은 청소기가 집안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으며 촬영한 사진을 사용자에게 보내는 등 알림 기능도 지원해 집을 비웠을 때 방범용으로도 유용하다. 

고객들은 신제품을 클로바와 연동해 날씨, 뉴스, 시간, 교통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R9 보이스’에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최소화 해주는 5단계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을 적용했다. 시험기관인 미국 'SGS-IBR Laboratories'는 청소기에 흡입된 먼지 수와 청소기 밖으로 배출된 먼지 수를 비교한 시험에서 이 제품이 0.3~0.5 마이크로미터(μm, 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먼지 배출을 99.97% 차단한 것을 확인했다. 

신제품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해 꼼꼼하게 청소한다.

특히 스마트 터보 기능은 카펫, 구석, 먼지가 많은 곳 등을 인지해 흡입력ㅇ르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 회전속도와 주행속도를 조절한다.

또 이 제품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흡입력이 강력하며 청소 시간은 최대 90분에 이른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한층 더 편리하고 강력한 청소 성능을 갖춘 음성인식 로봇청소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