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 서울 중랑·성북구 42개교 휴업명령

2020-02-05     최석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개교에 대해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휴업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교육청이 휴업을 명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휴업 명령을 내린 지역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휴업 명령 대상학교는 총 42개교로, 해당 지역 학교 중 확진자 자택 인근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 인근에 있는 유초중고교 37곳이다.

휴업 기간은 이 지역을 방문한 확진자의 확진 판정일(1월 30일) 이후 14일 잠복기를 고려해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휴업 기간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이후부터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서 등교 시 발열 확인을 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