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준비단' 10일 발족

정세균 "오는 7월 출범 차질 없게 준비해달라" 남기명 준비단장 "공정한 나라 국민요구 부응" 관계부처 20여명 단원 파견.. 규칙 제정 정비도

2020-02-10     뉴스2팀
정세균

국무총리실 산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이 10일 발족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여한 가운데 준비단장 위촉식과 준비단 현판식을 가졌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6일 위촉된 남기명 준비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오는 7월을 목표로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남 단장은 "공수처 설립으로 공직 사회의 특혜와 비리를 근절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위촉식에 이어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10층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준비단 발족을 알리는 현판식에 참석했다.

정 총리는 준비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준비단이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해야 해서 힘들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준비단은 법무부, 행안부, 기획재정부, 법제처 등 관계부처로부터 20여명의 단원을 파견받아 조직, 법령, 행정 분과로 구성됐다.

준비단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조직·인사·예산을 준비하고, 공수처 규칙·대통령령 등 후속 법령 정비, 청사 마련 등의 업무에 주력한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