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감염자 60여명 추가... '해상 격리' 확진자만 130여명 

2020-02-10     최정미 기자
[그래픽=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대거 발견됐다. 

10일 교토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 유람선 승선자 중 60여명이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을 처음 확인한 후 9일까지 추가 검사를 통해 70명이 감염된 것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이번에 나타난 60여명을 포함하면 10일까지의 누적 감염자 수는 130여명 늘어난다. 

현재 이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약 3600명 중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감염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