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2019년 영업손실 171억원...손실폭 축소로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 '뿜뿜'

전년比 매출 증가, 당기순익 흑자 전환 신작 출시, 사업효율성 제고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 도전

2020-02-13     양철승 기자

 

게임빌이 2019년 연결기준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매출 1,197억원, 영업손실 171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게임들의 견조한 성과와 신작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소폭(6.4%) 상승했고,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영업손실폭을 전년(175억원)보다 4억원 가량 줄였다. 특히 지분법 이익 반영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게프야 슈퍼스타즈의 실적 부양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에 경영실적 우상향과 그에 따른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게임빌도 올해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를 첨병으로 게프야 슈퍼스타즈의 글로벌 출시 확대, 신규 라인업 출시, 기존작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게임빌의

먼저 게임빌은 그동안 구축해 온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게프야 슈퍼스타즈를 북미와 일본시장에 론칭한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프야 시리즈는 게임빌의 대표적 IP로, 그동안 12개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7,000만에 육박하고 해외매출 비중이 52%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시장은 게프야의 누적 다운로드와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이고 일본도 캐주얼 판타지 야구게임이 전통적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게프야와 함께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카스 고’도 힘을 보탠다.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로 구현한 이 게임은 전 세계 유명 트랙을 실사형으로 완벽히 재현했고,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적용해 실사형 레이싱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게임빌은 자체 개발해 미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는 글로벌 히트 IP ‘제노니아’를 활용한 차세대 모바일게임 개발 속도를 높이는 등 유명 IP기반 신작을 내세워 흥행 가능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유명 IP 기반의 성공 가능성 높은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사업지주회사로서 역할을 지속 수행해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