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70만명 시대... 청소년이 직접 권익개선 나선다

2020-02-14     최종원 기자
학교밖청소년연합회.

“학교 밖 청소년을 비행청소년이나, 학업을 중단한다고 보면 안됩니다. 자퇴를 결심한 청소년들은 개인적인 사정이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청소년 활동 문화확산 단체 ‘커넥션’ 대표)

청소년 활동 문화확산 단체 ‘커넥션’은 학교 밖 청소년의 권익개선을 위해 학교밖청소년연합회(이하 연합회)를 창립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꾸렸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청소년, 전문가 등 준비위원과 함께 작년 9월부터 매월 기획회의를 가지며 단체 창립 준비를 위해 힘썼다. 연합회는 그동안 사회 속에 스며들어 있던 학교 밖 청소년이 받는 불이익과 차별을 개선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졸업식, 수학여행, 진로특강 등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해 활동하며,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국회에 정책 또는 필요 법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연합회 김세연 사무총장은 "연합회는 2월 중 운영위원 모집을 마치고 3월 초부터 청소년, 부모, 멘토, 기관관계자 등 회원을 모집한 뒤, 4월 중 출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내년 초에는 사단법인화를 통해 안정적인 단체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제우는 “연합회가 70만 학교밖청소년에게 소중한 플랫폼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