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신소재 기술 공모전 ‘스타트업 플러스’ 3기 모집

작년보다 2배 늘어난 20곳 모집, 내달 13일까지 ‘아이디어마루’서 신청 접수

2020-02-17     양철승 기자

 

SKC가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선발기업을 2배로 늘리고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SKC는 17일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3기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절약 등 고기능·고부가 산업소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13일까지 ‘아이디어마루’(www.ideamaru.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내달 31일 총 20개팀이 최종 선발된다.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숫자다.

SKC 관계자는 “참여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스타트업이 협력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사회적가치 확대를 선발팀을 2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SKC는 최종 선발팀에게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경영 노하우, 연구개발 인프라 등 40년 소재전문 기업 역량을 공유한다.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각 분야 전문가 3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여기에 협력기관들이 분야별 전문성을 더한다. 올해부터 참여하는 기술보증기금이 기술금융 컨설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많은 기업이 플랫폼에 참여해 지원받도록 우수기업을 찾아 추천하게 된다. 또 신한은행은 선발기업의 특허를 평가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기관인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은 정책을 알리고 제도개선을 지원하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선발팀의 기술·연구 역량 업그레이드를 담당한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회계·세무 자문을 맡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멘토링 등 사업화 지원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발굴사업과 연계해 후속지원도 강화한다. 울산테크노파크의 경우 벤처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원칙에 따라 여러 협력기관, 전문가와 함께 소재분야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SKC 스타트업 플러스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