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올해 경영 키워드는 '혁신'...조직체계 개편으로 앞서나간다

2020-02-18     장원석 기자
광동제약

광동제약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혁신'이다. 최신원 광동제약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혁신 경영을 목표로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혁신 DNA를 심기 위해 노력했다.

광동제약은 올초 사업부별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0년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연간 목표와 실천 과제 등을 공유했다.

최성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매출액 1조원 지속 달성과 영업이익률 향상 등의 성과는 모든 임직원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올해 역시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대한 다각적인 대비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경영' 달성을 위한 2대 실천 과제로 ▲수익구조 혁신 ▲경영체질 혁신을 통한 변화 선도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개편한 인사시스템과 업무표준 실천 원칙의 정착을 통해 업무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호칭파괴 직급 파괴였다. 광동제약은 제약업계에서 혁신적으로 조직체계를 개편한 제약사로 통한다.

광동제약은 먼저 ‘인사제도 고도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성과 개선 및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사제도를 금년 1월 1일부터 새로 시행했다.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직급체계를 기존 7단계(사원~부장)에서 4단계(G1~G4)로 간소화했고 직급과 관계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모든 직원이 서로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수평적이면서 유연한 조직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성과에 따른 연봉체계를 고도화하고 직책자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가 뛰어난 직원에게 주어지는 ‘스페셜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했다.

역할과 성과에 따른 보상 제도를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고 임원 및 팀장 등 리더그룹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탤런트 세션(인재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특히 "전반적인 인사제도 고도화 과정에서 각 직급 및 사업부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다른 업체 및 선진사례 연구, 개선안에 대한 구성원 리뷰 등을 진행해 최적화된 인사체계를 구축했다"고 광동제약 측은 강조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조직의 다수를 차지하고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합하도록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했다”며 “광동제약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과 협력’, ‘인재 제일’ 철학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