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日 크루즈 탑승자 中 400명이 '인니'

인도네시아 외교당국 "확진자는 없어"... 감염자 총 0명

2020-02-18     뉴스2팀
일본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 선 두 척 선원 중 총 440명이 인니 국적이라고 밝혔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니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정박 중인 '웨스테르담호'에 각각 인니 선원이 78명과 362명이 승선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이날까지 승객과 승무원 등 45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웨스테르담호에서는 하선 후 말레이시아로 건너간 83세 미국 여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자체 조사 결과 자국 국적 선원 가운데는 확진자가 없다고 인지 정부는 설명했다.

마르수디 장관은 "지난 4일부터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인도네시아인 선원 78명은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이들은 격리가 해제되면 23∼24일쯤 귀환하기 전 몇 차례 건강 체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수디 장관은 웨스테르담호와 관련해서는 "인니 선원 362명 모두 캄보디아에 정박했을 때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7명이 선사와 계약만료로 돌아왔다"며 "27명은 귀국 즉시 보건부의 검사를 받았다. 이들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인니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0명이다. 인니 정부는 이날까지 104명의 코로나19 의심자를 검사해 10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