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사스대 연구진 '코로나19 전염력은 어디서 비롯됐나' 논문

사스 바이러스에 10~20배 강한 전염력 바이러스 단백질과 인체 수용체와 결합

2020-02-18     뉴스2팀
신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강한 전염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제이슨 맥클레란 연구팀은 논문 사전인쇄 플랫폼에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단백질이 인체의 바이러스 수용체인 ACE2와 결합할 때 친화도가 사스 바이러스의 10∼20배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사스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인간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감염이 일어난다.

맥클레란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체 ACE2 수용체의 높은 친화력이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를 더욱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을 입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아직 학계 동료들의 심의를 거치지는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