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이스라엘 방문 경북 주민...코로나19 확진 잇따라

2020-02-22     황양택 기자
[사진=연합뉴스]

성지순례차 이스라엘을 다녀온 경북 북부 주민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진순례에 참여한 39명 중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하으로 귀국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별로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인 것으로 확인된다.

의성에 거주하는 예천군 A씨는 고열과 기침 증상 발생으로 검사를 한 결과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후 몸 상태가 안 좋아 연가를 내고 의성 집에서 머물렀다고 알려졌다.

안동시와 의성군 등은 확진자들을 자가격리하고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중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