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10년 내 여성 관리직 비율 30%로 높인다

기업 성장과 사회적 가치 동시 창출...2019년말 기준 23%

2020-02-25     양철승 기자
바스프의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오는 2030년까지 그룹 내 여성 관리직 비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바스프는 이번 결정이 수익성 기반 성장에 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원직에 대한 성별 균형은 바스프 그룹의 전사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이는 바스프가 활동 중인 모든 국가의 임원직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9년말 기준 여성 관리직 비율이 23%에 이른다. 2021년의 여성 리더 비율 목표치 22~24%를 조기달성한 것이다.

특히 바스프는 기업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그룹 이사회 아래 관리 책임을 가진 리더십 위치의 임원 육성에 집중해 2019년말 기준 그룹 내 고위 여성 임원 비율도 15.8%를 기록하고 있다.

바스프는 2030년 여성 관리직 비율 30% 달성을 위해 능력 있는 여성 직원들을 발굴·추천해 역량 증진을 지원하는 동시에 장기적 승계 계획까지 기획하고 있다. 바스프의 임원은 대개 내부 직원이 임명돼 개별 멘토링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리더로 육성된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그룹 이사회 의장은 “바스프는 연구를 우선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고방식과 능력에서 나오는 가치를 잘 알고 있다”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의 시각과 능력을 바스프의 리더십에 더욱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