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대구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7만3,000장 지원

26일 노인복지시설에 마스크·살균소독제 전달 총 2억3,000만원 상당...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2020-02-26     양철승 기자
한국가스공사

최근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와 살균소독제 등 2억3,000만원 상당의 감염병 예방 물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먼저 기부금 2억원을 활용, 대구지역 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인 마스크를 6만7,340장 구입해 대구시에 기증한다. 지난 20일 약 3,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5,700장과 살균소독제 570개를 구매한데 이은 추가 지원책으로, 이 물품들은 26일 대구 전역의 노인복지시설 19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 지역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특별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 곳당 5억원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 추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