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천지에 '교육생 명단' 추가 요청

예비신도 교육생 수 7만 추정 21만 교인 명단은 지차체 전달

2020-02-27     최석진 기자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다수가 나온 신천지교회 측에 정부가 27일 '신도 외 교육생' 명단을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확보한 전국 신천지교회 교인 21만 2000명 명단을 지자체에 모두 전달했다. 중대본은 이어 다음날인 이날 신천지교회 측에 예비 신도인 '교육생'의 명단도 달라고 전달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교육생은 약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강립 중대본 총괄조정관은 "신천지교회로부터 확보된 명단의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면 방역상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 중 유증상자 1299명을 상대로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는 2∼3일 이내에 나온다. 신천지대구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검사를 받은 신도 1848명 중 8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