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중동에 2조2576억 담배 수출 계약 체결

KT&G가 중동 지역에 약 2조2576억 원의 대규모 담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T&G는 27일 중동 현지 수입업체인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과 지난 26일부터 오는 2027년 6월30일까지 7년 4개월간 18억 달러(한화 약 2조2천576억) 규모의 판매권 부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T&G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년 2년간 중동지역 정세 불안, 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연간 최소구매수량 조항 신규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PMI(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와의 계약에 이어 중동 계약까지 성사하면서, 2025년 글로벌 '빅4' 담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수출 대상국 수를 현재 80여곳에서 올해 10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