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신규 확진 427명…나흘 연속 500명 이하

후베이성 이외 4명 불과…누적 확진자 7만9,251명·사망 2,835명

2020-02-29     최석진 기자
코로나19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나흘째 500명 아래를 유지했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8일 하루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27명, 사망자는 47명이었으며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9,251명, 사망자는 2,83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의 327명보다 100명 늘었고, 신규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많았지만 사흘째 50명을 밑돌았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423명(우한 420명)과 45명(우한 37명)으로 전날보다 늘었다.

그러나 후베이 이외 지역의 신규 확진 환자는 4명에 그쳤다. 이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1월 21일 전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다. 후베이 이외 지역의 신규 사망자도 베이징(北京)과 허난(河南)성 각각 1명 등 2명에 불과했다.

전날 중국 전역에서 신규 퇴원한 환자는 2천885명으로 신규 퇴원환자가 확진환자보다 훨씬 많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일 퇴원 환자는 17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누적 퇴원 환자는 3만9,002명으로 현재 병원에 있는 확진 환자(3만7,414명)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홍콩의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1명 늘었으며, 마카오는 10명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