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코로나19’ 극복 ‘착한기부’ 동참...사랑의열매 10억원 전달

KCC 5억원에 정상영 명예회장·정몽진 회장 사재 5억원 출연

2020-03-02     양철승 기자
(왼쪽부터)

KCC가 코로나19 쇼크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착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KCC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KCC가 조성한 5억원에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진 KCC 회장이 각각 4억원, 1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됐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을 위해 기업이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KCC가 기부한 성금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등 의료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서 활용된다.

성금 전달식에 참여한 심재국 KCC 상무는 “코로나19의 조속한 종결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전 임직원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