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행사에 1,000만원 상당 손소독제 전달

2020-03-03     양철승 기자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항공·여행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파트너 여행사들에게 손소독제를 전달하며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제주항공은 3일 주요 영업파트너인 여행사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서울과 부산지역에 위치한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KRT, 온라인투어, 롯데관광 등 17개 여행사를 직접 찾아 1,0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사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에 손소독제 전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어려운 시국에 항공사도 힘들 텐데 여행사 직원들까지 신경써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승객 안전을 위해 운항을 종료한 항공기는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은 물론 기내에도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 또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는 승무원은 곧바로 업무에서 제외시킨다. 아울러 단체행사나 집합교육을 자제하는 등 사업장 내 감염 위험에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