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관제 솔루션 ‘엄지 척’...GSMA, ‘닥터 로렌’ 혁신성과 공유

GSMA 홈페이지에 ‘사례연구’로 연구결과 공개

2020-03-03     김리경 기자
KT의

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통신장애 분석 솔루션 ‘닥터 로렌’의 기술적 우수성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로부터 공인 받았다.

KT는 자사의 AI 관제 솔루션 닥터 로렌이 GSMA의 사례연구로 선정돼 그동안의 연구결과가 GSMA 홈페이지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GSMA의 사례연구는 글로벌 IT 분야의 모범 실무 가운데 성과가 우수하고 혁신적 기술을 선정해 공개하는 국제적 공유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 연구결과가 게제되는 것은 사업성과 기술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에는 닥터 로렌의 주요 특징과 함께 업무 생산성 향상 결과,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 등이 포함됐다.

닥터 로렌은 네트워크의 빅데이터를 수집한 뒤 AI로 분석해 장애의 근본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복구를 위한 조치사항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불가피한 통신 장애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돼 지난 2018년 11월 KT의 상용서비스 네트워크에 적용됐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전문가들이 직접 경보 리스트를 분석해야 해 장애 해결에 수십분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닥터 로렌 적용 이후 AI 알고리즘이 네트워크 장비들로부터 수집한 경보들의 상관 관계를 고속 분석함으로써 1분 이내에 장애의 근본원인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그만큼 숙련된 네트워크 전문가가 부족한 국가나 현장근무가 어려운 극한의 통신 환경에서 최적의 효용성을 발휘한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네트워크 관제에 AI 기술을 도입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시에 내부 업무의 효율성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는 지능형 관리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