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 개량신약 ‘실로스탄정’ 유럽 특허 등록

2020-03-04     조필현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4일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성분 실로스타졸)’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29년까지 유럽에서 실로스타졸 서방화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2013년 발매된 실로스탄CR정은 이중제어방출기술을 적용한 서방형 제제로, 실로스타졸 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1정 복용한다. 급격한 체내 약물 농도 증가로 유발되는 두통, 빈맥 부작용을 서방출을 개선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방출을 지연시키는 효과와 위장에서 일정한 용출 패턴을 나타내는 기술이 특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특허 외에도 일본, 필리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다수 국가에서 실로스탄CR정 방출 제어 관련 특허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제약사 머웬 파마와 6,435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