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입사원 교육은 처음이지...LGU+, ‘코로나19’ 예방차원 비대면 운용

모바일 교육 앱 ‘U+배움마당’ 통해 입문교육·수료식 진행

2020-03-04     김리경 기자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사회적 접촉’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올해 신입사원 교육을 비대면 모바일로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4일부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이뤄졌던 입문교육 전 과정을 모바일로 운영하고, 지난 3일 수료식도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모바일로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입문교육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교육 앱 ‘U+배움마당’을 통해 이뤄졌다.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에 따른 적시성 부재를 해소하는 동시에 MZ세대에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2018년 개발된 모바일 학습 플랫폼이다.

교육 대상은 지난달 1일 채용된 신입사원 91명으로,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집합교육을 지향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교육은 하루 2시간씩 21일간 총 42시간의 전 과정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모바일 생방송으로 이뤄졌다. 방송에서는 사내 시스템, 조직문화, 인사제도 등 필수 지식과 함께 조직별 업무 내용, 모바일·유선서비스 소개, 현장 접점 메커니즘 이해 등 회사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각 주제별 강사들은 LG유플러스 마곡사옥 내 마련된 방송 스튜디오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입사원 전원이 MZ세대인 만큼 모바일 교육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고 전했다. 김선기 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교육이 부담스러웠는데 100% 모바일로 교육이 운영돼 안심됐다”며 “U+배움마당 내에서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교육에 이어 지난 3일 열린 수료식도 U+배움마당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효석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직접 토크쇼에 참여, 회사생활과 관련한 신입사원들의 궁금증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 달간 진행됐던 내용을 복습하기 위한 라이브 퀴즈쇼와 교육 참여도, 과제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위키리크스한국=김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