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곳 1572실 확보…3곳 추가 예정

2020-03-07     이가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환자 입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8곳·1500여실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곳을 더 가동해 약 700개실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개소한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8개의 시설에서 1527실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73%인 1110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

이들 생활치료센터는 각각 병원과의 협진체제를 갖추고 모두 152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8일부터는 제천의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등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이에 따라 695개실이 추가 확보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고안한 경증 환자 집단 격리 생활 시설이다.

정부는 입원치료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경증환자를 센터에 수용하고 빈 병상에 중증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