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EMA 허가 신청 완료

2020-03-09     장원석 기자

셀트리온은 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6,900만달러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휴미라에 승인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임상데이터를 제출했고, 통상 1년 정도 소요되는 EMA의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CT-P17이 출시되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이미 59%(지난해 3분기)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의약품을 뛰어넘은 램시마IV와 최근 독일과 영국에서 출시한 램시마SC와 함께 글로벌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막강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개발된 제품인 만큼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고 판단, 조기 출시를 위해 EMA 승인 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