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하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9월 문 연다

2020-03-10     뉴스2팀
국립

전남 목포 고하도에 건립 중인 국립호남생물자원관이 9월 문을 연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부지면적 9만4천116㎡(2만8천470평)·건축 연면적 1만721㎡(3천243평) 규모로 350만점 이상의 생물 표본을 보존하는 수장시설과 다양한 연구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호남권과 도서·연안 지역 생물자원과 생물산업의 만남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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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간에는 ▲ 유용생물 학습원 ▲ 다도해 자생식물원 ▲ 염생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민생당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은 10일 "국비 494억원을 투입한 생물자원관이 작년 말 준공검사를 마치고 9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생물자원관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재부와 인원·직제·예산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박 의원은 전했다.

올해 임직원 120명을 선발하고 운영비와 사업비, 장비 도입과 전시·교육비 등으로 123억원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2014년 국립생물자원관을 목포에 유치해 부지변경 등 우여곡절 끝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며 "국가 생물 주권 확보와 생물 다양성 보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 지역관광 활성화 등으로 목포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섬발전연구진흥원도 목포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표발의 한 도서개발 촉진법을 통과시키고 타당성 조사용역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8년 법안을 발의해서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