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젠자임, B형 혈우병치료제 ‘알프로릭스’ 출시

2020-03-12     조필현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12일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반감기가 연장된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 성분의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반감기가 연장된 B형 혈우병 치료제이다. B형 혈우병 환자에서 ▲출혈의 억제·예방 ▲수술 전후 관리 ▲출혈의 빈도 감소·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으로 허가받았다.

B형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9인자가 결핍된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427명(2018년 기준)이다. 주기적으로 혈액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예방요법은 혈우병 환자들의 출혈을 막고 만성적인 관절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에프트레노나코그는 B-LONG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박희경 사노피 젠자임 대표는 “상대적으로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B형 혈우병 환자들에게도 반감기가 연장된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혈우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해 혈우사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