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라이스' 등 웹소설 사업, 독립 법인으로 운영한다"

2020-03-12     박영근 기자

KT가 웹소설 사업을 독립 법인으로 변경하고 해당 분야의 사업 강화에 나선다.

KT는 12일 독립 법인 '스토리위즈'를 설립하고 웹소설 사업의 독립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 일부로 진행되던 플랫폼 '블라이스' 역시 스토리위즈에서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위즈의 자본금은 150억원으로 추정된다. 법인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인근에 위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기존 서비스를 운영중인 네이버·카카오와 경쟁 구도보단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웹소설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00억원에서 2018년 4000억원대로 급격히 확장됐다. 작가와 구독자 수 역시 늘어나며 업계에선 '차세대 먹거리 콘텐츠'로 불리고 있다. 

KT 관계자는 "네이버나 다음 모두 우리와 협력 관계에 있는 회사다"라며 "저희가 이 시장에 뛰어들어서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파하기 위해 독립 법인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