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위중·중증 이상 환자 91명…59명은 '위중'"

2020-03-19     이가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으로 판단되는 환자는 9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91명이며, 그 가운데 중증환자가 32명, 위중환자는 59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위중하다고 본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를 뜻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