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마스크 지역별 차등 공급”

2020-03-21     조필현 기자

대한약사회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식약처와 협의를 거쳐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물량을 22일(월요일)부터 지역별로 차등 공급된다고 밝혔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약국(서울, 경기, 인천)에는 평일 기준 약국당 300매로 공급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고 약국 내 평균 재고량이 40매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전남과 전북 지역은 약국당 200매로 공급을 축소한다.

또한 공적 마스크 물량이 지자체 등으로 다량 공급되고 있고 약국 재고가 40매 이상으로 파악되는 대구, 경북 지역도 약국당 200매로 소폭 공급을 축소한다.

이외 다른 지역 약국(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남, 충북, 경남, 제주)은 기존과 같이 약국당 250매를 공급한다.

약사회는 이러한 계획은 코로나19 확산추세 및 공적마스크 재고율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으며, 개별 약국별 재고율도 면밀하게 검토해 공급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