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 급증

2020-03-26     이세미 기자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최근 대면(지점)과 비대면 모두 계좌개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증권은 지점 대면이 올해만 1만1000명이 증가해 2019년 전체 지점을 통한 계좌 개설 건수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 거래를 위해 신규 개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비대면 계좌개설 증가는 더욱 두드러져 최근 1개월간(2월24일~3월25일) 신규고객이 10만명이 넘게 증가했다.

비대면의 경우 20~30대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삼성증권의 경우 40~5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개설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의 경우 개설은 하지만 실제 거래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반면, 삼성증권의 경우 최근 1개월간 개설된 비대면 계좌의 절반 정도가 개설 후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입된 신규고객의 3월 주식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기간 유입된 신규 비대면 고객의 61%가 삼성전자를 한번이라도 매매하신 경험이 있었다.

이는 같은 기간 지점으로 유입된 신규고객 중 삼성전자 매매 경험 비중인 68%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