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미국, 중국 추월...전세계 확진자 50만명 돌파 초비상

2020-03-27     박성준 기자
이탈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50만 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6일(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2만600명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전염 사태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전하면서 약 석 달 만에 50만 명이 이 병에 감염된 것이다.

특히 27일(한국시간) 오전 6시현재 미국의 누적확진자수는 8만2천179명으로, 중국(8만1천285명)을 추월했다. 이탈리아도 8만539명으로 중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월드오미터]

전세계

유럽의 확진자는 폭증세를 거듭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는  스페인(5만6천197명), 독일(4만3천646명), 이란(2만9천406명), 프랑스(2만5천624명), 스위스(1만1천712명), 영국(9천962명) 순이다.

한 때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았던 한국은 10위(9천241명)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도 2만 명을 돌파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2만3천720명이 이 질환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8천165명이 이 병에 희생됐다. 스페인에서도 4천14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