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비례투표, '기호 1번'이 사라졌다

민생당이 3번으로 가장 상단에

2020-03-28     최석진 기자
제21대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투표에선 1번과 2번이 사라진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당투표 용지 가장 위에 자리잡은 정당은 기호 3번인 민생당이다. 이어 미래한국당(4번), 시민당(5번), 정의당(6번) 순으로 기재된다.

정당투표 용지에 기호 1번과 2번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 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당인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은 까닭이다. 

정의당 이후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우리공화당(7번), 민중당(8번), 한국경제당(9번), 국민의당(10번)이 배치된다.

소속 국회의원이 1명인 국민의당(10번), 친박신당(11번), 열린민주당(12번)은 의석수가 같아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았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된다. 정당 수가 23개를 넘어가면 기표란 높이는 1cm로 유지하되 구분 칸을 0.2㎝(기존 0.3cm)로, 용지 위아래 여백을 6.3cm(기존 6.5cm)로 각각 준다. 

정당투표 용지가 길어지면서 100% 수개표가 도입된다.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길이는 34.9cm에 불과하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