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파생감염자 12명... 50대 목사도 감염

구로구 전날 교회 폐쇄

2020-03-28     최석진 기자
27일

28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최소 1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금천구 6번 환자 40대 남성이 이 교회를 방문하면서 발생한 파생 감염자가 발생한 탓이다.  

이날 방역당국은 이 교회 본당과 사무실, 동작구 신대방2동 목사 사택, 교인 거주 빌라, 관련 시설 연합성결신학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접촉 의심자를 242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상대로 전수 검진 중이다. 구로구는 전날 이 교회를 폐쇄했다.

앞서 서울 동작구는 만민중앙교회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목사 최모씨가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동작구 17번 환자다. 이어 이 교회 직원으로 신대방2동에 사는 50대 여성도 동작구 19번 환자로 확인됐다. 또 전날 확진됐다 자기격리 중이던 교인 남편의 부인 53세 여성도 광명시 7번 환자로 확인됐다. 

이밖에 이날 확진된 구로구 거주 만민중앙교회 교인은 가리봉동에 사는 49세 남성(구로구 27번), 44세 남성(〃 28번), 47세 여성(〃 29번)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