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생산라인 정상 가동"

2020-04-02     정예린 기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1명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택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때문에 생산 라인은 별도의 폐쇄 조치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현지 법인 및 생산 라인 가동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으로 삼성전자 임직원 3000명을 비롯해 협력사 직원까지 총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 또한 사무동에 근무해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됐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