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사외이사 의장에 김석동 선임

2020-04-03     박영근 기자
[사진=연합뉴스]

한진칼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며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한진칼은 보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진칼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정기주총에서 사외의사로 선임된 김석동 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월 대표이사가 맡았던 의장직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을 개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김석동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하면서 35년의 경력을 지닌 금융·행정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화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을 토대로 한진그룹 기업가치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체제가 한층 공고해지는 한편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